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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주식 발행 55%↓…대형 IPO 감소 영향
금감원, 9월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발표
2021-10-27 06:00:00 2021-10-27 0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지난달 대형 기업공개(IPO) 감소에 따라 주식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 재개에 힘입어 18% 가량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19조6243억원으로 전월 대비 2644억원 증가했다. 
 
그 중 주식 발행은 총 2조349억원(23건)으로 전월 대비 2조4392억원(54.5%) 감소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5863억원으로 전월 대비 51.7% 증가했지만, IPO는 64.6%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7조5894억원으로 전월(14조8858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일반 회사채 발행이 4조9500억원(47건)으로 전월 대비 698.4%가 급증했다.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 중이며 9월 들어 차환 목적의 발행이 재개되고 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는 운영을 위한 회사채 발행 비중이 90%를 넘었으나 9월 들어서는 차환 목적 비중이 0%에서 54.7%로 늘었으며, 시설 자금 비중도 9.4%에서 22.9%로 늘었다.
 
금융채는 11조6420억원(172건) 발행돼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500.0% 급증했으나 은행채는 13.9% 감소, 기타금융채도 14.5%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9974억원(40건) 발행돼 전월 대비 47.3% 감소했다. 
 
9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137억2407억원으로 전월(152조2743억원) 대비 9.9% 감소했다.
 
CP는 총 36조1097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감소했으며, 단기사채는 총 101조1309억원 발행돼 11.4% 줄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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