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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테이크아웃 메뉴에 친환경 패키징 도입…환경 보호 강화
‘친환경 소재 제작’ 포장용기·커트러리 사용…자연분해 비닐봉투 도입
2021-10-26 11:05:47 2021-10-26 11:05:47
26일 아워홈 직원이 친환경 포장 용기에 담긴 음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아워홈이 포장용기와 수저, 포크 등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면서 구내식당 플라스틱 사용 제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아워홈은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포장용기와 커트러리(수저, 포크, 나이프 등)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량이 늘어난 가운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는 게 아워홈의 설명이다. 아워홈은 테이크아웃 제품 판매량이 높은 주요 대규모 구내식당에 우선 적용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기존 플라스틱 뚜껑을 사용했던 샐러드 제품과 면·밥 도시락 플라스틱 용기를 친환경 펄프 용기로 교체한다. 새로 도입한 펄프 용기는 폴리에틸렌 코팅을 하지 않아 분리수거가 쉽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자연친화 원료로 만들어 사용 후 폐기하면 자연 분해된다. 테이크아웃 메뉴에 제공되는 커트러리 역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매장 내 취식 고객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사내 카페 텀블러 사용하기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을 적극 전개해 플라스틱 사용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해부터 전국 구내식당에 친환경 비닐봉투를 도입한 바 있다. 해당 비닐봉투는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봉투로 소각 시에도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다.
 
아워홈은 식단을 통한 친환경 활동도 적극 전개 중이다. 온실가스 방출의 주요 원인인 육류 중심 소비를 줄이기 위한 미트프리데이, 조리과정에서 폐유 발생을 줄인 오일프리데이, 식자재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 로컬푸드데이 등을 콘셉트로 식단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용기와 커트러리 도입을 결정했다”며 “최근에는 많은 고객사가 구내식당 친환경 활동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친환경 용기뿐 아니라 친환경 식단, 잔반 줄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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