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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000억 유상증자…자본금 5500억 확대
2021-10-25 16:54:34 2021-10-25 16:54:3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토스뱅크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총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출범에 앞서 토스뱅크는 원활한 여·수신 운용을 위해 5년간 1조원 이상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6000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6000만 주 가운데 보통주는 4500만 주이며, 전환주는 1500만 주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 보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주금납입일은 10월28일로, 유상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은 10월5일 기준 2500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자는 예수금 확대에 따른 예수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토스뱅크의 직전 자본금 2500억원을 기준으로 예수부채 한도는 최대 3조원(자기자본비율 8% 기준)이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토스뱅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총 1조6995억원의 수신액을 모았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가 보유하고 있던 '무의결권 종류주' 1250만 주는 무의결권 전환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토스뱅크의 모습.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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