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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다음달 4일 국내 출시…IPTV는 SKB와 협력
한국 오리지널 '닥터브레인' 공개…애플 "국내 협력 확대"
2021-10-25 12:15:49 2021-10-25 12:15:4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애플의 미디어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가 다음달 4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서비스(IPTV) 분야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한다.
 
애플은 애플TV플러스와 애플TV 앱, 애플TV 4K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애플TV플러스는 애플TV의 오리지널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월 6500원이다. 애플TV 앱은 미디어스트리밍 기기 애플TV 4K의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은 11월4일 애플TV플러스 출시와 함께 한국 오리지널콘텐츠 '닥터브레인'도 공개한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담당 수석부사장은 "애플의 비디오 제품 및 서비스는 항상 최고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한국 고객에게 제공해 기쁘다"며 "애플은 한국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개발자와 오랜 기간 협업한 역사를 갖고 있다. 국내 창작자 커뮤니티와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한국 프로그램과 영화를 전세계 관객에게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플TV 4K 내 Btv 앱. 사진/SK브로드밴드
 
한국 출시 과정에서 IPTV 서비스 분야에서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한다. 애플과 SK브로드밴드는 이날 다음달 4일부터 애플TV 4K를 한국 Btv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TV 앱과 애플TV플러스 역시 일부 Btv 셋톱박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입·설치하면 Btv의 실시간 채널, 애플TV 앱 등을 통해 TV 프로그램·영화, 주문형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다. 애플TV 4K를 켜면 Btv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고, Btv 접속 시 별도 인증없이 전환된다. 국내에서 IPTV 플랫폼이 Apple TV 4K를 통해 제공되는 건 최초다.
 
애플TV 4K 고객은 애플TV플러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도 애플TV 앱에서 한번에 가입·시청할 수 있다. 애플TV 앱은 시청자 기호에 따라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그램 채널, 대여·구매한 영화 목록 등 맞춤화한 TV 프로그램·영화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애플TV 4K와 시리 리모트.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스마트3'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셋톱박스를 교체할 필요 없이 오는 11월 중 애플TV 앱을 통해 애플TV플러스 등 선호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Btv 홈 메뉴에서 애플TV 앱을 선택하면 바로 접속된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TV 4K를 월 6600원, 36개월 할부(판매)로 제공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사전 예약 접수를 한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매하고 Btv를 이용하는 고객은 애플TV플러스를 최대 6개월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기존 Btv 가입자도 별도 코드를 통해 3개월 동안 애플TV플러스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스마트3 셋톱박스 이용 고객의 경우 11월 중 애플TV 앱이 활성화돼 자동 설치되면 애플TV플러스를 즐길 수 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은 애플TV 4K 및 애플TV 앱과 Btv 통합을 통해 극장과도 같은 최고 품질 시청 경험을 누리고, 전세계 다양한 TV 프로그램·영화에 접근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애플TV플러스가 Btv 셋톱박스에 탑재되면서 모든 고객이 애플의 훌륭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치열한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애플은 SK브로드밴드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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