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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위축"…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꺽였다
전국 아파트 전 주 대비 0.25% 상승…전셋값도 상승세 지속
다만 서울 상승폭 유지, 서울 강남3구 등 8개구 상승폭 확대
2021-10-21 14:15:00 2021-10-21 14:15:0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의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름세는 다소 약해졌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25% 상승했다. 2주차 변동률은 0.27%였다.
 
서울은 전 주 대비 0.17% 올랐다. 2주차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고점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 규제 기조가 이어지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0.28% 뛰었다.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고 정비사업 기대감 등도 반영됐다. 마포구는 아현동의 인기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나며 0.27% 상승했다.
 
강남3구도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0.25% 올랐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4%, 0.23% 상승했다. 이외에 은평구 0.22%, 동작구 0.18%, 강서구 0.17%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경기는 0.35% 올랐고 인천은 0.4% 상승했다. 2주차 변동률은 경기의 경우 0.39%였고 인천은 0.42%였다. 
 
이외에 광주광역시가 0.28% 뛰고 부산이 0.23% 오르는 등 5대 광역시는 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 단위 지방에서는 충북이 0.3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제천시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0.55% 올랐고 충주시는 연수동과 교현동의 구축 단지 중심으로 0.4%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0.18% 올랐다. 
 
서울은 0.13%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그간 가파르게 오르며 수요자들 사이에 피로감이 쌓여 매물은 다소 증가했지만, 가을철 이사수요로 인해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강남구가 0.15% 올랐는데 대치동과 역삼동 등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이 나타났다. 송파구와 서초구는 0.16%, 0.1% 올랐다.
 
이외에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이 있는 동작구는 0.16% 상승했고 마포구가 0.2%, 중구와 종로구도 각각 0.2%, 0.19% 상승했다. 
 
서울밖 수도권인 경기는 0.25% 올랐고 인천도 0.23%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14% 올랐다. 세종시도 0.1%의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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