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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케이지프리 달갼만 판매한다
가치 소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트렌드 반영…2023년까지 전 사업장 전환
2021-10-21 09:50:12 2021-10-21 09:50:12
사진/갤러리아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최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달걀을 케이지 프리(Cage - Free) 달걀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명품관과 고메이494 한남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든 사업장에 ‘100% 케이지 프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갤러리아의 ‘100% 케이지 프리’ 선언은 동물들이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살아가지 않도록 동물복지 향상을 지향한다. 케이지 프리 달걀 생산자에게도 판매 채널 확대 등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가치 소비 및 착한 소비를 제안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도 갤러리아는 명품관과 고메이494한남에서 약60% 이상을 케이지 프리 달걀로 판매해왔으며, 10월 신선식품 코너 리뉴얼과 함께 모든 달걀을 케이지 프리 달걀로 전환한다. △갤러리아 광교 △대전 타임월드 △천안 센터시티 등 지방 점포는 2022년까지 70%, 2023년까지 100% 전환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진정성 있는 케이지 프리 실천을 위해 동물 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MOU를 체결해 실천 이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케이지 프리를 지향하는 움직임은 세계적인 추세로, 유럽연합(EU)은 2012년부터 산란계에 대한 배터리 케이지 사용을 법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등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이를 적용해왔다. 국내에서도 스타벅스, 서브웨이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케이지 프리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계란 소비를 포함한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케이지 프리’를 선언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동물 복지 선진화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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