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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여파?…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인산인해'
2021 제51회 IFS 프랜차이즈서울 하반기 폐막
2만여명 예비 창업자 몰려, 무인 창업 모델 주목
2021-10-18 09:53:35 2021-10-18 09:53:35
제51회 프랜차이즈서울 참가업체로 참여한 개그맨 윤형빈 씨가 예비 참관객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국내 최대 창업 박람회에 약 2만여명의 참관객이 몰리며 창업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16일 ‘2021 제51회 IFS 프랜차이즈서울 하반기’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 리드엑시비션스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최대 창업박람회다.
 
260개 브랜드 450개 부스 규모로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완화)에 앞서 대세가 될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에 미리 대비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이 대거 몰려 큰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예비 창업자들은 대체로 업종 구분 없이 무인 창업 모델을 들고 나온 부스들에 크게 주목했다. 자영업의 난제로 꼽히는 인건비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고, 특히 대면 서비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참가사들도 다양한 업종에서 무인 모델을 접목해 예비 참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무인 밀키트 브랜드로 영영상점, 요리비책, 잇츠프레시, 터치쿡, 윤형빈의 하이키친 등이 대거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짱탁구장, 이솝스터디카페, 빵꾸똥꾸문구야, 메르쎄시, 커피베이, 런드리플립플랍 등 다양한 업종들도 무인 모델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무인 창업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늘었고 박람회장을 찾은 참관객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면서 “박람회에 참가한 전면 또는 부분 무인 브랜드들이 30%에 육박한 점 등을 볼 때 당분간 무인 모델들이 확산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협력업종 업체들을 한 곳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리테일 빌리지’와 가맹본사 바이어와 협력업종 업체들를 이어주는 ‘IFS 비즈니스 매칭 라운지’가 처음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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