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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운영시간 완화' 지자체에 권덕철 "오후 10시 시행 요청"
18일부터 모임인원, 카페·식당 운영시간 일부 완화
일부 지자체 유흥시설 운영시간 자체 수정 움직임
권덕철 "중대본 조치대로 운영시간 22까지 시행 요청"
2021-10-17 15:31:48 2021-10-17 15:31:48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내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흥시설 방역수칙을 완화한 일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부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식당·카페 외에, 유흥시설 등도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운영시간 제한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가 필요해서 중대본에서 숙의 끝에 결정된 조치인 만큼 해당 지자체는 중대본 조치대로 운영 시간을 22시까지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방역수칙이 일부 조정된다 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 긴장감을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성급한 방역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은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오는 18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할 것을 결정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위험도가 낮은 시설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조정한다.
 
사적 모임 제한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수도권은 8인까지, 비수도권은 10인까지 확대한다. 스포츠 경기, 결혼식, 종교 활동 등에 대한 인원 제한도 일부 조정한다.
 
권 장관은 "10월의 남은 2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 국민의 70% 접종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모든 국민과 함께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마련한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혼선 없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운영시간 제한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가 필요해서 중대본에서 결정된 조치인 만큼 해당 지자체는 중대본 조치대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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