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동걸 "대우조선 매각 외 대안 검토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 2021-10-15 15:48:00 수정 : 2021-10-15 15:48:00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5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매각과정에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다른 제안을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매각만이 대우조선해양의 살길이라는 것이 적절하겠나. (다른 방안도) 검토를 해달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여러 대안을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매각 과정에 있어서 공개적으로 다른 대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매각 가부가 결정될 때까지는 (현대중공업과 합병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면서 (대우조선의) 독자 생존 가능성 유무를 판단해야 하는데 현재 일시적인 수주량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보인다"면서 "기초적인 경쟁력은 취약한 부분이 있어 대안을 검토할 때는 경쟁력과 산업구조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대우건설 '헐값 매각' 논란에 대해서는 "나쁜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매각 입찰에서 2조3000억원을 제시한 뒤, 재입찰을 통해 2000억원을 깎아서 내놨다"며 "산은이 결국 2000억원을 손실을 봤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적법 절차 내에서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했다"면서 "중흥건설이 수정제안을 해왔는데 KDB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는 수정제안을 받아들이거나 (매각을) 무효처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효처리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업체에도 수정제안을 해보라고 동등하게 기회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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