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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류승룡 “감독·작가, 내 예전 삭발 사진 만족스러워 해”
2021-10-14 17:28:31 2021-10-14 17:28: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류승룡이 ‘무빙’ 캐스팅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14일 디즈니+ 코리아 미디어데이 및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었다. 디즈니+ 코리아 미디어데이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DTC 총괄 김소연 상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상호 대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총괄 제이 트리니다드 GM이 참석했다. 또한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는 방송인 오상진의 진행으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을 비롯해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 제작진, 배우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 강다니엘, 채수빈, ‘그리드’ 서강준, 이시영, ‘키스 식스센스’ 윤계상, 서지혜, 서지석, ‘무빙’ 박인제 감독,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강풀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무빙’은 액션 히어로 스릴러로, 세 명의 10대들이 선천적 초능력을 발견하는 이야기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 '킹덤'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류승룡은 "상처가 굉장히 많이 나도 금방 회복하는 재생능력이 있다. 하지만 딸을 지키고 싶어하는 뜨거운 부성애가 있고, 오랜 동료에 대한 의리, 유머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언급하며 "아무리 맞아도 재생되는 인물이라 몸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됐을 때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웹툰 사진과 예전 삭발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만족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인성이 맡은 두식 캐릭터가 카리스마도 있고 귀엽고 순박한 부분도 있어서 저는 조인성이 싱크로율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조인성은 “저는 아직 첫 촬영도 안 했다. 대본을 보면서 또 저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어떻게 잘 입혀볼까 고민 중이다”고 답했다. 
 
한효주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초인적인 오감을 지닌 인물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연기를 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엘리트 요원의 모습, 깊은 멜로, 아이를 지켜내야 하는 모성애를 전부 다 연기해야 했다.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라 깊은 고민을 갖고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촬영을 시작해 열심히 하고 있다. 아들로 나오는 봉석이가 너무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 마른 체형인데 역할을 위해 30kg 가까이를 찌웠다"고 칭찬을 했다. 
 
조인성은 "미연의 남편으로 국정원 블랙요원이며 비행 능력이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워낙 원작 팬이 많은 작품이다. 원작에서 더 나아가 제가 표현하는 두식의 모습은 좀 더 새롭지 않을까 한다. 저희가 재연배우는 아니기에 각자 캐릭터에 맞게 연기할 테니 원작과 무엇이 같고 또 다른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디즈니+를 기대하고 계신 것을 안다. 저도 OTT 작품이 처음이라 어떻게 나올까 기대가 된다. 마지막 공정을 잘 해서 재미있게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풀 작가는 이번 작품의 대본을 직접 썼다. 그는 “만화에서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포함했다. 훨씬 더 재밌게 쓰려고 했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2일 한국에 상륙한다. 
 
무빙 류승룡.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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