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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 "내년 보험사 매출 3.2% ↑"
2021-10-08 14:13:40 2021-10-08 14:13:40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내년 보험사 매출이 240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 정상화에 따라 성장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보험연구원은 8일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은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2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건강보험의 성장 △저축보험의 만기 보험금 재유입 등의 영향이다.
 
보장성보험은 상품 개발 위축으로 인한 종신보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질병·건강보험을 중심으로 2.7% 성장이 전망됐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금리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지만, 2012년 급증했던 일시납 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 등으로 2.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변액저축성보험은 기존 계약의 지속적인 유출로 4.7% 감소가 예상된다. 퇴직연금은 직전 년도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2.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4.9% 증가한 113조2000억원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손해보험은 질병, 상해,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의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등록대수 증가 둔화,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2.1%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 시장 확대와 신규 위험담보 확대 등으로 7.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퇴직연금은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실장은 "생명보험 중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증가가 전망되나, 보장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손해보험 중 장기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이 8일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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