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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진공기반 스팀전사 기술 개발
원천기술 특허 12건 출원
가전·PC 주변기기 적용
2021-09-29 09:50:57 2021-09-29 13:30:4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크루셜텍(114120)이 세계최초로 진공기반 스팀전사방식 장비(VSS·Vacuum Steam Solution)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이를 위해 일본 장비 기업 요시다 그룹과 3년에 걸쳐 협업을 했다. 이와 관련한 원천 기술 특허를 12건 출원했다. 
 
이 기술은 프리즘, 패터닝, 입체감 효과 등이 주류가 된 모바일 케이스 도장 시장과 고급스럽고 실제 나무 질감을 구현하는 우드그레인 효과를 차량 내장재에 적용할 수 있는 최첨단 전사 기술이다. 
 
현재 주로 쓰이는 수압전사 및 스프레이 도장 방식은 다량의 오폐수 발생을 일으키고, 대규모 설비 및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오폐수 발생 문제는 정부의 환경관련규제가 엄격해 지고있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VSS가 적용된 제품. 사진/크루셜텍
 
이에 반해 VSS방식은 디자인과 패턴이 인쇄된 필름을 사용한 전사 방식으로 공정이 단순하다. 오폐수 발생 및 대규모 설비가 필요없다. 전사 품질은 수압전사 및 스프레이 도장에 비해 깊이감이나 입체감에서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루셜텍은 현재 14억대 시장의 모바일 유니바디 3D케이스와 자동차 내장재 전사 사업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및 PC 주변기기 사업군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가전제품 전사 분야는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전제품의 트렌드가 인테리어로서의 기능도 같이 요구하고 있어 가전제품 외관의 패터닝 효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전사와 도장이 필요한 모든 사업군에 VSS가 적용이 가능하고, 환경 오염 문제가 없으며 설비 투자 및 인력, 생산 비용이 저렴한 만큼 향후 전사 및 도장 산업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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