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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출차 시간 단축된다…차로 증설·무인정산 확대
2021-09-28 17:05:51 2021-09-28 17:05:5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내년까지 한강공원 주차장 출구차로 23곳을 대상으로 전면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12개 출구의 차로 증설과 구조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하는 대상지는 광나루, 잠실, 잠원, 반포 등 9개 공원이다. 
 
입·출차 시 회전반경이 부족한 구간이나 정산기로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 등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통행 체계를 변경해야 하는 11곳의 경우 대규모 시설 개선이 필요해 내년 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출차로 구조 개선 외에도 출차 시간 단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카오T' 앱·사전 무인정산기 등 사전결제 시스템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 2월 도입된 '카카오 T' 앱의 경우 차량과 결제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두면 게이트를 지나갈 때 자동 정산이 된다.
 
현장에서 미리 결제해 출차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사전 무인정산기'는 현재 잠원·반포한강공원에 각 2대씩 설치돼 있다. 잠실과 뚝섬한강공원에도 각 2대씩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주차장은 매년 350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 주차장 구조 개선과 더불어 시민의 입장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여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한강공원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4월3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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