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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끝났다”…극장가 다시 3분의 1↓(종합)
2021-09-24 08:12:21 2021-09-24 08:12:2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추석 연휴 특수 이후 극장가 상황은 다시 쪼그라든 상태다. 한국영화 보이스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9일 연속 유지하며 흥행 중이지만 시장 자체가 연휴를 기점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영화 '보이스' 스틸. 사진/CJ ENM
 
2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이스2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3 983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76 1637명이다.
 
보이스보이스피싱범죄에 대한 시작과 진행 그리고 마지막을 적나라하게 담아 낸 상업 영화 최초의 범죄 스릴러를 표방한다. 연출을 맡은 김곡 김선 형제 감독의 전매특허인 공포스타일이 묻어 난 색다른 범죄 스릴러란 점에서 개봉 전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이 쏟아졌다. 9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보이스의 손익분기점은 180만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게 축소된 상황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 개봉에도 고착화된 상황이 쉽게 뒤바뀌지 않고 있다.
 
2위는 보이스와 함께 추석 시장 2파전을 경쟁한 기적이다. 같은 날 1 580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6 6112명을 기록했다.
 
3위는 마블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1 3667명을 끌어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60 3968명이다.
 
이날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9 8658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하루 평균 30만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은 것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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