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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로 중단되는 카드들…소비자 불만 고조
2021-09-20 12:00:00 2021-09-20 12:00:00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수익성 악화로 발급이 중단되는 카드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교보문고 핫트랙스 롯데카드·교보문고 롯데 체크카드·해피포인트 롯데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지난 7월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카드사 7곳에서 신규 발급이 중단된 신용·체크카드는 130종으로 집계됐다.
 
단종된 카드 대부분은 과거 혜택이 많아 소비자에 인기가 많았던 카드들이다. 그러나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마케팅 비용이 축소한 카드사들은 카드 재정비 작업을 통해 비용 절감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특히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알짜카드를 단종하고 수익성이 보장되는 상품에 집중하는 추세다.
 
업계에선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비용절감에 나선 카드사들이 앞으로도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을 단종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카드수수료가 더 인하되면 소비자들이 누리던 혜자카드가 새로 출시될 가능성은 더욱 어려울 수 있다"면서 "카드수수료율 인하가 소비자들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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