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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 황현선 전 행정관, 뉴딜펀드 책임자 자진사퇴
2021-09-17 08:48:58 2021-09-17 08:49:2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성장금융의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선임이 예정됐던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그는 투자 경력이나 금융 관련 자격증이 없어 친정권 인사 내정 및 낙하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하고 '사내이사 추천의 건'을 차기 주총 안건에서 배제했다. 사내이사인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될 예정이던 황 전 행정관이 자진사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성장금융은 투자 경력이나 금융 관련 자격증이 전무한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한다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면서 '낙하산' 논란을 일으켰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황 전 행정관이 선임될 예정이던 투자운용2본부장은 지난 8월에 마련된 자리다. 회사는 사업규모 확대를 이유로 투자운용본부를 2배로 분리키로 했다. 
 
투자운용본부장은 정책형 뉴딜펀드와 혁신성장펀드 등 올해 7월 말 기준 19개 펀드, 6조4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운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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