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하이트진로홀딩스, 브랜드 파워에도 재무부담 '여전'
하이트진로홀딩스 선순위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 A- '긍정적'
수익 대부분이 하이트진로 배당금…코로나19로 업황 침체 '우려요인'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차입금의존도 36%
입력 : 2021-09-14 15:33:38 수정 : 2021-09-15 14:31:1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15:3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하이트진로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 주력 자회사들의 시장지위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 속 재무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경계했다.
 
14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제171회 선순위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회다. 자회사인 하이트진로(000080), 진로소주, 세왕금속공업 등에게서 배당금과 로열티를 받아 수익을 창출한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주력 자회사로는 하이트진로가 꼽힌다. 그룹 영업실적 중 하이트진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내외에 달한다. 홀딩스는 하이트진로 지분 50.9% 보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60%를 상회하는 점유율로 소주업계 1위 시장지위를 갖고 있다. 아울러 맥주부문 역시 ‘테라’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맥주부문 적자고리도 끊어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긍정적인 요인을 창출했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원가율 개선이 함께 이루어진 것이다.
 
다만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주점 영업제한 등이 심해지면서 하이트진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일정수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장기화로 부정적 사업환경이 계속되고, 맥주시장의 높은 경쟁강도를 고려할 때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재무부담도 여전히 높다. 지난 상반기 기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별도 기준 총차입금액은 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와 함께 차입금의존도는 36%, 순차입금/EBITDA는 8.3배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홀딩스의 수익 대부분은 하이트진로에서 유입되는 배당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영업상 창출현금을 통한 차입금 축소 여력은 크지 않다는 게 나신평 측 설명이다. 나신평은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유사시 보유 지분조정(자기주식, 진로소주 지분)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송동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향후 코로나 19의 진정여부 및 제고된 시장 점유율, 브랜드 인지도 유지여부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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