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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 '사퇴' 정세균에 한목소리 위로…"당의 큰 어르신"
원내대책회의서 정세균 업적 설명하며 위로 뜻 전해
2021-09-14 10:58:58 2021-09-14 10:58:58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선 중도 사퇴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한목소리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전 총리는 민주당의 역사를 만들어 오셨고 늘 당과 함께 해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 전 총리가 원내대표를 맡으셨을 때에는 뛰어난 협상력으로 많은 성과를 내면서 상대 당의 원내대표를 가장 많이 갈아치운 기록을 세우기도 하셨고, 2008년 대선 참패 이후 2년 만에 지방선거의 승리를 만들어 낸 당대표이기도 하셨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대위 상임고문으로서 마지막까지 후보를 지켰고,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인품과 식견, 정치력으로 국회와 정부를 잘 이끌어오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말 안타깝다. 그동안 축적해오신 정 전 총리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미래 비전이 우리 당의 경선에 모두 녹여내서 당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정 전 총리는 따뜻한 마음과 포용력 그리고 풍부한 경륜을 갖춘 민주당의 큰 어르신”이라며 “경선 기간 수도권 중심 국가 경영에서 벗어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신수도권 플랜을 제안하셨다. 좋은 정책과 공약은 당 공약으로 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선 중도 사퇴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사진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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