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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 출범
초기 대표에 차명훈 코인원 대표 선정…"내년 3월까지 시스템 구축"
2021-08-31 10:03:08 2021-08-31 10:03:08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이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CODE’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트래블룰이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거래소간 암호화폐를 주고받을때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를 거래소가 파악하도록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국내는 지난 3월부터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포함됐다.
 
이번 CODE는 3사 공동 출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출자금은 총 9억원이며, 참여사는 각각 3분의1씩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소유한다.
  
합작법인의 대표는 3사에서 지명한 대표이사들이 2년마다 번갈아 가며 대표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초기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을 예정이며 향후 트래블 룰 서비스 오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3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요구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왔지만, CODE 설립 이후에는 각사에서 개발 중인 시스템을 3사가 연동하고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트래블 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CODE는 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2022년 3월 말 이전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CODE 관계자는 “앞으로 합작법인은 국제표준과 연동해 최고의 확장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특금법을 통과할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각 국가별 신뢰받는 글로벌 거래소들과 연동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썸, 코인원, 코빗 로고. 사진/각사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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