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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준비 본격화…내년 상장 가능성 커
2021-08-23 16:50:03 2021-08-23 16:50:03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나섰다. 증권가가 추정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대 안팎으로, 이르면 내년 주식시장에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 제안 요청서(REF)를 23일 보내며, 다음달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 준비를 시작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23일 오후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방식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8월 사업부문이 독립하면서 공식 출범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택시호출 서비스는 카카오가 사실상 독보적 1위로, 국내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카카오T’ 플랫폼에서 택시를 비롯해 기차, 버스, 항공,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전기자전거 등까지 모빌리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올해 글로벌 투자사 TPG컨소시엄, 칼라일그룹, 구글, LG, GS칼텍스, GS에너지로부터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가 LG, GS칼텍스, GS에너지로부터 투자받을 때 평가받은 몸값은 4조원대다. 4년전 TPG로부터 투자받았던 당시와 비교해 3배 가량 올랐다.
  
카카오T블루 외관. 사진/카카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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