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한온시스템, 수익창출력 약화로 '빚 쑥쑥'
자동차 공조부품은 신규 진입 어려워 사업안전성 높아
입력 : 2021-08-19 16:46:59 수정 : 2021-08-20 15:19:0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6:4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창권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높은 사업 안전성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현금흐름이 감소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기업평가는 한온시스템의 무보증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자동차 공조부품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거래처 기반으로 사업안정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한온시스템 홈페이지 영상 캡쳐. 출처/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에어컨 시스템과 프론트 엔드 모듈(FEM) 등 자동차 공조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3년 Visteon 공조사업 인수와 2019년 글로벌 부품사인 Magna International Inc의 FP&C사업부(현 E&FP 사업부) 인수를 계기로 거래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온시스템의 매출 비중은 현대차(005380)그룹이 45%이며, 포드, 폭스바겐, GM, FCA, 다임러, BMW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다변화된 거래처로부터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주 거래처인 현대·기아차의 꾸준한 신차 출시와 견고한 내수 수요, 해외 시장 판매 회복,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완만한 회복세로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량용 공조시스템의 경우 차량의 실내 환경, 연비 등 자동차 품질 및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차량 개발 단계에서부터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한 만큼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렵다.
 
다만 한온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8521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개선됐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의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설비능력 확충과 친환경차 관련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자본적지출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의 경우 E&FP 사업을 인수하면서 신규 해외 사업장과 친환경차 부품 투자로 자본적지출이 확대됐다.
 
E&FP 사업부 인수전인 2018년에는 총차입금이 1조6720억원에 그쳤지만, 이후 지속 상승하면서 지난해에는 3조4297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R&D 및 설비투자 부담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현금흐름 감소로 E&FP 사업부 인수 이후에도 차입금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EBITDA가 각각 42.7%, 2.7배(상반기 실적 연간 환산 기준)로 하향변동요인을 충족하고 있다.
 
이지웅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수급상황 악화로 완성차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어 반도체 수급 여건 회복 및 완성차 생산 정상화 등을 통한 영업실적 회복세 유지 여부와 함께 재무안정성 전반의 개선, 최대주주의 동사 매각 진행 과정 등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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