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전셋값, 1년만에 10% 상승
서초·강남·용산·강서 원룸은 보증금 2억 돌파
“아파트 전세금 상승, 원룸에도 영향”
입력 : 2021-08-04 11:12:46 수정 : 2021-08-04 11:12:4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 가격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올랐다. 서울 내 자치구 중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넘는 곳도 이 기간 2배 늘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의 전세보증금이 전용 30㎡ 이하 기준으로 평균 1억6883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뛰었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웃돈 자치구는 서초구(2억6721만원)와 강남구(2억4483만원), 용산구(2억726만원), 강서구(2억715만원) 등 4곳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초구와 강남구만 2억원을 넘었는데 올해는 2곳이 더 늘었다.
 
양천구(1억9985만원)와 송파구(1억9693만원)의 원룸 전세 보증금도 2억원에 육박했다. 
 
다방 관계자는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물건이 귀해진 데다 아파트 임대 시세가 오르면서 비아파트 임대 시세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9821만원)로, 45.9% 급등했다. 이외에 금천구(26.7%, 1억7275만원)와 성북구(25.6%, 1억5257만원), 구로구(22%, 1억6824만원)가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수유·미아동, 금천구는 시흥·독산동 등을 중심으로 들어선 신축 빌라 거래가 평균 전세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룸과 수요층이 비슷한 전용 30㎡ 이하 오피스텔도 전세보증금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룸형 오피스텔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7976만원으로 전년보다 7.2% 올랐다. 분리형 또는 투룸 오피스텔이 중심인 전용 30~45㎡도 2억4731만원으로 10.3% 상승했다.
 
오피스텔 전체로 보면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양천구(3억5378만원)로 전년보다 10.3% 상승했다. 목동 고가 오피스텔에서 전세 거래가 다수 이뤄이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용산구(2억9381만원)와 광진구(2억6848만원), 강남구(2억658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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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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