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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차 시대…‘주차 특화’ 상업시설 인기
주차 편의성 우수한 상업시설 분양 호조세
2021-08-02 18:04:42 2021-08-02 18:04:42
'이비자 가든' 조감도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2인 1차 시대를 맞이해, 상업시설 분양시장에서 ‘주차 특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역대 최대치인 2436만5979대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 2180만3351대를 기록한 이후 2017년 2252만8295대, 2018년 2320만2555대, 2019년 2367만7366대 등 매년 40만대 이상 늘어난 결과다.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통해 발표한 국내 인구수가 같은해 12월 기준 5182만9023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2.13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상업시설 흥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변 상업시설 대비 집객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상가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에 따른 공실 우려를 덜 수 있어, 유망 투자처로도 꼽힌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주차공간이 잘 갖춰진 상업시설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올해 5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상업시설은 법정 대비 약 126%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분양 시작 초기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으며,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마스터밸류 에이스’ 상업시설 역시 분양 시작과 동시에 모든 물량이 완판됐다. 지하층 전층을 주차장으로 조성한 것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는 주차 특화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에서 ‘이비자 가든’ 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5847.29㎡에 지하 1층 ~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메인대로변에 위치, 가시성과 시인성이 우수하다. 또한, 895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 차량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차 불편을 덜었다.
 
피케이디벨로퍼는 경기도 오산시 고현동 일원에서 ‘더 테라스퀘어 오산’ 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14,411.67㎡에 지하 1층 ~ 지상 4층 규모다. 법정 대비 120%인 10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양방향 주차 램프가 설치된다.
 
해유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원에서 ‘아산 시네파크’ 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16,222.77㎡에 지하 3층 ~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13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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