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달 판매가 1만9215대로 전년 동기보다 44.5%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줄었다.
내수 판매는 4886대로 30.1% 축소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99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쉐보레 스파크는 1571대로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0.2%, 29.3% 줄어든 수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는 48.5% 증가한 548대가 판매됐다.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차박 등의 수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1만4329대로 48.2% 감소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GX가 1만1484대 수출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시저 토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 같은 RV 차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더욱 다양한 차량 라인업과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쉐보레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