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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옵티머스 사태' 예탁원 징계 안한다
2021-07-28 16:32:57 2021-07-28 16:32:5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중징계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예탁원에 옵티머스 제재심 안전 상정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지난 1월 예탁원에 기관 경고 등 중징계안을 통보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 사무관리사 예탁원을 대상으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나, 예탁원은 결과적으로 빠지게 됐다. 감사원이 공공기관인 예탁원을 먼저 들여다보기로 하면서다.
 
감사원은 지난 5일 예탁원이 선관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관주의와 직원 정직 등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 금투검사국 관계자는 "제재하는 이유가 합당한 책임을 묻기 위함인데, 감사원에서 이미 징계를 했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를 취하긴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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