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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14개사, 전국에 4만5000개 공용 헬멧 비치
8월까지 1차 비치 완료…'안심하고 사용하는' 전동킥보드 이용 추진
2021-07-28 09:57:42 2021-07-28 09:57:42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공유킥보드 업계가 이용자 안전을 위해 공용 헬멧 비치에 나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협의회(SPMA) 소속 회원사들이 오는 8월까지 전국에 약 4만5000개 규모의 공용 헬멧을 비치한다고 28일 밝혔다. 
 
SPMA 소속 14개 공유킥보드 업체들은 지난 6월부터 서울, 경기 등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헬멧을 비치해왔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절반에 가까운 수량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공용 헬멧 비치는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따라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지만 짧은 시간 이용을 위해 헬멧을 휴대하는 것이 번거로워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을 포기하겠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업계는 주기적으로 전담 관리 인력이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위생적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유 전동킥보드 업계가 8월까지 전국에 약 4만5000개의 공용 헬멧을 비치한다. 사진/뉴시스
 
SPMA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헬멧 비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SPMA는 지난 5월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업계의 자율적 노력의 일환으로 면허 인증 캠페인을 펼쳤다. 법률 개정에 따라 전동킥보드 이용에 면허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안내하고 쿠폰 지급 등의 이벤트를 통해 앱에서의 면허 인증을 유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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