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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차전지 소재로 외연 확장 기대…목표가 상향"-키움
2021-07-28 08:26:00 2021-07-28 08:26: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이 2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안정적 이익으로 올해 사상 첫 1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2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 이슈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연결 영업이익 2731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년 대비 하락한 올해 아연·연 제련 수수료 반영에도 불구하고 아연·연 등 비철가격 상승과 연·금 등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 이익으로 올해 사상 첫 1조원대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했다. 견조한 메탈가격과 원달러 환율 강세로 하반기에도 분기 2300~24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LG화학과의 전구체 사업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도 주목했다. 영역 확장이 향후 고려아연의 주가 밸류에이션 제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고려아연과 LG화학이 2차전지 전구체 합작사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투자가 확정되면 이미 진행 중인 전해동박에 이어 두번째 2차전지 소재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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