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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폭염"…커피 배달 매출 늘었다
이디야커피, 배달 매출 19%↑…투썸플레이스 5배 신장
수박주스, 빙수 등 시원한 여름 시즌 메뉴 인기
2021-07-26 13:54:55 2021-07-26 13:54:55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배달원에게 커피 등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연일 이어지는 폭염 탓에 커피 배달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건수가 전주 대비 18%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배달 매출 역시 19% 증가했다.
 
신제품 갤럭시치노, 1인 빙수, 생과일 수박주스 등이 배달 인기 메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과일 수박주스 세트, 나혼자 빙수 세트, 상큼한 에너지 세트 등 세트메뉴도 배달 이용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었다. 특히 옥수수바 팝콘 빙수, 베리바 망고 빙수 등 빙수 제품과 여름 시즌 음료 등 시원한 메뉴 주문량이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반복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배달 주문 건수가 상승했다는 게 커피 전문점업계의 분석이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이디야커피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매장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즐기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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