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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철 NST 신임 이사장 "도전적 연구로 국가 중장기 미래 준비"
"연구자 육성·지원 체계 고도화"…26일 3년 임기 시작
2021-07-26 10:49:51 2021-07-26 10:49:51
김복철 NST 이사장. 사진/NST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4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에 취임한 김복철 이사장이 국가 공공의 대표 연구기관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장기연구 수행을 이끌며 출연(연)의 지원·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26일 취임사를 통해 "연구회가 2만여명이 종사하는 25개 출연(연)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지향적 혁신을 이끌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견인하는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 그리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NST 5대 과제를 제시했다. 5대 과제는 △국가 공공분야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출연(연) △도전과 협력으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견인하는 출연(연) △연구자가 성장하고 연구그룹이 자라나는 출연(연) △차세대 기술인재와 기술기업을 육성하는 출연(연) △출연(연)의 체계적 지원·육성을 위한 연구회 역량 강화 등이다.
 
먼저 김 이사장은 출연(연)의 비전에 대해 "출연(연)이 국가 공공부문의 대표 연구기관으로 국가의 중장기 미래를 준비하고, 공익을 위한 비경제적·고위험 장기연구 수행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연(연)간, 산·학·연간의 상생·실효적 융합과 협력에 기반을 둔 창의·도전적 연구의 선제적 수행을 강화해 출연(연)이 국가수요 미래 핵심기술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자 육성과 지원을 위해서도 "신진연구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우수연구 그룹 육성을 촉진할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세계적 수월성을 갖춘 연구자, 연구그룹이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출연(연)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이 국가 미래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성과확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술인재와 기술기업 육성에 출연(연)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며 "연구회의 역할과 임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인력 운용 및 교육체계를 개선해 연구회 구성원의 전문역량을 키우고 출연(연)과의 일체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복철 신임 이사장은 1983년 연세대 지질과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지질과학 석사 과정을 거쳐 지질과학(퇴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국토지질연구본부장, 기획조정부장, 지질기반정보연구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NST 정책본부장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을 맡은 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이번에 NST 신임 이사장에 올랐다.
 
김 이사장은 "33년을 출연(연)에서 근무한 연구자로서 연구회 이사장직은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한편으로 출연(연)에 산적한 현안을 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풀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자리"라며 "3년의 임기 동안 출연(연)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출연(연) 공동체의 개방과 융합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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