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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폰으로 찍은 최고 사진은?
루마니아 작가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 최우수상 영예
2021-07-23 16:24:28 2021-07-23 16:24:28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애플이 22일(현지시간) 아이폰으로 촬영한 최고 사진을 선정하는 '2021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우수상 겸 올해의 사진가상은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Transylvanian Shepherds)'을 촬영한 루마니아의 이스트반 케레케스에게 돌아갔다. 작품은 다부진 인상의 목동 두 명이 새끼 양 한 쌍을 팔에 끼고 그들의 인상만큼이나 거친 산업사회의 풍경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남자의 강인함과 주변 환경의 삭막함은 이들이 돌보는 새끼 양이 품은 희망 그리고 순수함과 대비를 이루며 감동을 자아낸다는 설명이다.
 
올해의 사진가 1위는 텅 빈 풍경 속에서 어디론가 향하는 말과 기수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유대(Bonding)'를 출품한 인도의 샤란 셰티(Sharan Shetty)가 받았다. 
 
2021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 최우수상 겸 올해의 사진가에 뽑힌 루마니아의 이스트반 케레케스의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 사진/애플
 
2위는 화성을 연상케 하는 황량한 풍경을 가로지르는 우주비행사의 모습을 담은 무제 사진 작품을 통해 인류가 이 세계 바깥의 우주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자문해보도록 한 중국의 단리우(Dan Liu)가 차지했다. 올해의 사진가 3위는 로스앤젤레스의 인도 위에서 빛에 둘러싸여 무게가 없어진 것처럼 공중에 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공중 사이드워크(Side-Walking on Air)'를 촬영한 미국의 제프 레이너(Jeff Rayner)가 받았다.
 
그 외에도 17개 카테고리에서 상위 3위까지의 시상이 이뤄졌으며 수상자는 그리스,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멕시코, 미국,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중국, 헝가리 등 전 세계 각국의 사진가가 고루 선정됐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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