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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막 3일 앞두고 "올림픽 취소 가능성도 염두"
일일 확진자 1300명 넘어…조직위 "코로나 상황 예의 주시"
2021-07-21 08:07:32 2021-07-21 08:07:32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가운데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막판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주최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토 총장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감염 사례가 급증한다면 취소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전격 취소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5자 회담을 다시 소집할 여지도 있다. 5자 회담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앤드루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 등이 출석한다. 이 회담 결과에 따라 올림픽 취소가 결정될 수도 있다.
 
일본 도쿄도에서는 지난 19일 13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선수촌 내에서는 같은 날 10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선수촌 내 누적 감염자는 이날까지 총 68명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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