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BBIG 투자하는 파생상품 17종 투자 개시
거래소 "바이오 K-뉴딜 선물 계약 비중 높아"
2021-07-19 15:40:43 2021-07-19 15:40:4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K-뉴딜 정책 지원을 위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에 투자하는 'K-뉴딜지수 선물' 3종을 포함해 모두 17개의 파생상품이 한국거래소에 거래가 개시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뉴딜 지수선물 3종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BBIG 구성 종목 6종을 포함한 개별주식선물·옵션 그리고 ETF선물이 거래됐다.
 
19일 오후 1시5분기준, 자료/한국거래소
지수 선물 3종은 KRX BBIG K-뉴딜 선물, KRX 2차전지 K-뉴딜 선물, KRX 바이오 K-뉴딜 선물로 구분된다. 이날 오후 1시까지 K-뉴딜 지수선물은 전체 1393계약이 거래됐으며, 바이오 K-뉴딜 선물이 549계약(39.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BBIG K-뉴딜 및 2차전지 K-뉴딜 선물은 각각 450계약, 394계약이 거래되고 있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별주식에 대한 신규 선물·옵션 상품의 경우 총 6036계약이 거래됐으며, 에코프로비엠(1120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565계약) 카카오게임즈(544계약) 등 BBIG 구성종목이 38.1%(2299계약)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2103계약), 삼성엔지니어링(898계약) 등이 활발한 거래를 보여주고 있다. 신규 ETF선물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선물은 158계약이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측은 “K-뉴딜 지수선물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고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수의 시장조성자를 배정, 상품별 14~16개사의 시장조성자가 매수·도 양방향 호가를 제시하고 있어 원활한 거래가 가능한 시장여건을 마련했다”며 “‘KRX BBIG K-뉴딜 선물’ 1계약의 명목금액은 380만원 수준으로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적은 투자금액으로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RX 2차전지 K-뉴딜 선물’과 ‘KRX 바이오 K-뉴딜 선물’은 각각 618만원, 322만원으로 여타 파생상품 대비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200선물이 약 1억1000만원, KRX300선물 약 1억원, 코스닥150선물은 약 1500만원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 규모 확대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000억원 추가 조성 등 자본시장으로의 투자자금 순유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자본시장의 K-뉴딜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