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하반기 매출, 작년보다 8.9% 증가 전망
전경련, 업종별 협회 대상 전망 조사
입력 : 2021-07-19 07:20:25 수정 : 2021-07-19 07:20:2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주력 제조업의 올해 하반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9%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상반기보다 기저효과가 줄고 업종별 편차도 클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별 협회 정책 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전체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8.9% 증가가 예상됐다. 2019년보다는 2.5% 성장할 전망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관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 △한국석유화학협회(석유화학) △대한석유협회(정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조선)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자동차부품) △한국바이오협회(바이오헬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전) 등이다.
 
전체 평균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지만 정유와 조선, 자동차 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출처/전경련
 
정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유를 중심으로 주요 석유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역성장이 예상된다. 조선은 선박 신규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2~3년 내외의 시차가 발생하는 특성상 최근의 수주 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반도체 수급 문제 지속과 내수 판매의 상대적 부진이 우려된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2019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비대면 수요 지속과 가격상승, 대형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 확대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효과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반영됐다.
 
바이오헬스와 가전, 섬유 등은 각각 진단키트 수요 지속,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마스크 등 방역용품 수요 지속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특수성으로 인한 성장을 배제하면 본격적인 수요 회복과 경영실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조업의 올해 상반기 전체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14.4%, 2019년과 비교해서는 6% 증가했다. 
 
조사대상자들은 위험요인으로는 '원자재 리스크(국제유가, 원재료 수급'(33.4%)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정책 리스크(18.5%) △노동 리스크(11.1%) △물류·운송 리스크(11.1%) 등을 꼽았다.
 
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기업 투자활동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37.1%) △기업 규제 완화(22.2%)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 안정화(11.1%)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의견으로는 원자재 수급 안정화 지원,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규제의 합리적 수준 설정 등이 제시됐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탄소중립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부담도 큰 만큼 산업구조 개편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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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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