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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결국 안정될 것"…경제수장들, 인플레 우려 진화
2021-07-16 10:20:40 2021-07-16 10:33:09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의 경제 수장들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진화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몇 달 더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한 달 만에 끝날 현상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최근 하락 중인 미 국채금리를 예로 들었다. 그는 “국채금리를 보면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통제 속에 있다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조심스럽게 지켜봐야겠지만 결국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 1.2%대로 진입한 후 이번 주 6월 CPI 발표 직후 1.4%대까지 상승했지만 파월 의장이 전날 하원에 출석해 현 통화 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55%포인트 더 하락한 1.301%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장중 1.292%까지도 하락했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도 상원에 출석해 “물가상승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지만,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거기에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간다면 우리는 그 위험성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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