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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파월 완화 발언에도 혼조…애플 또 사상 최고치
2021-07-15 08:33:33 2021-07-15 08:33:33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완화적 기조 유지 입장을 밝혔지만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올라 3만4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0.12% 상승한 4374.30을, 나스닥지수는 0.22% 하락해 1만4644로 장을 마쳤다.
 
S&P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마감가는 12일 기록한 고점을 넘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3만5000선을 지지하는 데 실패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내림세다.
 
이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 앞서 서면 발언을 통해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그는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등에 출석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면 전면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것”, “테이퍼링을 시행하기 전 많은 안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테이퍼링을 하기 전에 시장과 충분히 신호를 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되살아났다. 전날 미국 민주당 상원이 향후 10년간 3조5000억달러(약 4025조원)를 지원하는 투자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해 입법해 미 공화당의 지원 없이 통과시켰으며, 기존 초당파 의원들이 합의한 1조2000억달러(약 138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은 상원에서 60표를 얻어 필리버스터 없이 처리할 계획이다.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는 또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4.61% 하락한 16.33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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