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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삼성증권
2021-07-09 08:20:40 2021-07-09 08:20:4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은 9일 S-Oil(010950)에 대해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이익 상향 등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5265억원으로 컨센서스(3906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이익 상승과 화학·윤활기유 수익성 호조 지속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182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익은 감소하겠으나 최근 한달간 유가상승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개월 래깅 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7.1달러에서 6.4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스팟 정제마진은 0.7달러 추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올레핀과 아로마틱의 동반 호조로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12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윤활기유도 스프레드 추가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호조 지속으로 영업익이 17% 증가(2211억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7% 추가 상향 조정한다"며 "2분기 등경유 회복 기대감도 유효해 주가 상승 모멘텀도 여전히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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