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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계기판 꺼짐 현상…벤츠 "SW 업데이트 조치"
2021-07-05 16:19:27 2021-07-05 16:19:27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벤츠 E클래스 등 일부 모델에서 운전 도중 계기판이 꺼지는 일이 발생해 벤츠코리아가 대응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200d'. 사진/메르세데스-벤츠
 
5일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계기판이 잠깐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이 일부차량에서 발생했다"며 "이에 대해 22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벤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E클래스 등 특정 모델 차주들 사이에서 운전 도중 갑자기 계기판이 꺼졌다는 제보가 속출했다. 현재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은 8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9월 출고된 E220d 차주 A씨는 "계기판 꺼짐현상이 발생하고 지난 29일 한성자동차 입고해 점검받았다"며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 꺼짐현상 없고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걸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문제로 인해 리콜을 요청한 차주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벤츠 E클래스 계기판 꺼짐 문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리콜 건수는 27건으로 최근 한 달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토교통부에 결함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업데이트를 마친 차량은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에도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대응할 것이고 해당 현상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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