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꾸준한 상승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공개한 이달 3주차(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12% 올랐다. 2주차 변동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 중에선 노원구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면서 0.25% 뛰었다. 노원구 외에 서초구(0.18%), 강남구(0.17%), 송파구(0.15%)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강남 일대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상암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도 0.15%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교통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중저가 지역과 일부 재건축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며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에 인천과 경기는 0.48%, 0.44%씩 상승했고 5대광역시도 0.21% 올라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종시는 전 주 대비 0.02% 떨어지며 하락이 이어졌다. 매수세 감소와 매물이 쌓인 탓이지만, 전 주 -0.07% 대비 낙폭은 축소됐다.
서울 전세 시장은 과열 양상이 다소 누그러졌으나 여전히 가격 상승폭은 높은 편이다. 3주차에는 0.09% 올라 전 주 0.11%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구가 0.36% 뛰었고, 송파구와 강남구는 0.15%, 0.11%씩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동작구도 0.19% 상승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나타나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급등 피로감이 쌓이며 오름세는 다소 약해졌다.
인천과 경기는 0.41%, 0.21% 올랐고 지방 5대광역시는 0.16% 상승했다.
세종시는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세시장도 0.02% 떨어졌다.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나타났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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