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베이코리아 단독 인수…"자금 조달 문제 없다"
지분 80%인수 방안 유력…네이버, 인수 참여 철회
입력 : 2021-06-22 16:54:32 수정 : 2021-06-22 16:54:32
이베이코리아 오피스 내부 전경.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네이버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신세계(004170)그룹 이마트가 단독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선다.
 
22일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본입찰에서는 신세계와 네이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네이버가 인수가의 20%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네이버가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왔고, 지난 17일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최종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 .
 
신세계는 현재 미국 이베이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놓고 인수가와 조건 등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가 빠지면서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금 전액을 스스로 조달하게 된 신세계는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분기 기준 1조637억원이다. 자산유동화에 나선 이마트는 지난달 서울 가양점 토지와 건물을 6820억원에 매각해 추가로 자금을 확보했으며, 스타필드 시티 등을 담보로 대출과 회사채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산이 46조인 회사이고, 수년 전부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오고 있어 자금 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최종 불참을 결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가 이베이 인수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신세계와 협력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네이버와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이뤄나간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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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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