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클수록 좋다…대단지에 쏠리는 눈길
적은 공급에 청약 경쟁 흥행…매맷값도 상승세
입력 : 2021-06-19 06:00:00 수정 : 2021-06-19 06:00:00
고덕신도시유보라 더크레스트 투시도. 이미지/반도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라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관심 받는 가운데 1000실 이상 대단지 오피스텔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오피스텔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등 아파트 못지 않은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세대 수가 많은 만큼 일반 오피스텔보다 관리비도 저렴하다. 상업·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 같은 대단지 오피스텔은 공급이 적어 희소한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이 계획된 1000실 이상 오피스텔은 단 4곳이다. 지난해는 분양한 단지 185곳 중 3곳만이 대단지 오피스텔이었다. 2019년에도 총 290곳 중 4곳에 불과했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수요는 받쳐주지만 공급이 적어 준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는 1630실 모집에 1만4405명이 접수해 평균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지난해 6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1208실)’은 평균 7.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올렸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2019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간 500세대 이상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3㎡당 1695만원에서 1898만원으로 11.97% 상승했다. 400~500세대가 9.13%로 뒤를 이었고 △100~199세대 7.54% △200~299세대 7.27% △300~400세대 2.87% △100세대 미만 1.35% 등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까다로운 주택청약 조건과 더불어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단지 오피스텔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아 내 집 마련 수요자는 주목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평택에서 올해 첫 1000실 이상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고덕신도시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 ‘고덕 파피에르’도 함께 들어선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도보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 279만㎡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한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고 SRT·KTX·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도 인근이다. 
 
대방건설은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서 대단지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부산에는 강서구 명지동에 1850실 규모의 ‘부산명지6·7·8차대방디엠시티’를 선보인다. 광주에서는 8월 ‘광주수완7차대방디엠시티’ 전용면적 13~32㎡, 1050실을 공급한다. 
 
대우건설(047040)은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블록 1로트에 ‘인천경서3오피스텔(가칭)’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 총 1534실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924실 규모의 ‘아산 배방 오피스텔 1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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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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