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키움증권, 대규모 RCPS 발행 마무리단계…종투사 도약
신영증권 외 다수투자자 발행금액 확정 예정, 자기자본 3조 넘긴다
입력 : 2021-06-18 10:14:14 수정 : 2021-06-18 14:36:1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를 통해 자기자본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이 확실시 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다수 증권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공시된 증권사는 신영증권(001720)으로 400억원 규모다. 신영증권 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투자 금액을 확정하기로 했다. 규모는 약 3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키움증권은 컨퍼런스 콜에서 45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언급해왔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의 별도 말 기준 자기자본은 2조7000억원 규모다. 종합금융투자회사 기준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나머지 3000억원 이상 증자가 필요하다. 키움증권이 종투사 반열에 올라서면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헤지펀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PBS)를 할 수 있다. 특히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에서 200%에서 늘어나게 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RCPS 발행에 따라 신영증권 외에도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자기자본을 늘릴 계획”이라면서 “전체 발행금액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으로 마무리될 경우 자기자본 3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신영증권은 키움증권에 4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서 “당사는 단순투자목적으로 키움증권에서 발행하는 상환전환 우선주에 4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이 발행할 상환전환우선주는 우선주에 상환권을 결합한 종류의 주식을 의미한다. 사채처럼 경영권에 대한 영향을 차단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겐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RCPS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분류되지만 회사가 상환권을 가지면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여기에 키움증권이 자기자본을 추가 확충해 4조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은행(IB)로 도약하게 되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인수금융·중견기업대출 등 기업금융, 메자닌·상장전 지분·해외부동산 등 더욱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018년에도 3552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329만3173주를 다수의 증권사와 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 정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키움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가치의 증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자본확충이 결정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목표로 자본을 늘리려는 목표를 감안하면 주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본확충을 통한 한도 확대는 향후 브로커리지 수익과 점유율 확대로 연결돼 펀더멘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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