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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 상향…안정적→긍정적
업소용 시장 수요 위축에도 등급 전망 상향
2021-06-17 10:36:59 2021-06-17 10:36:59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하이트진로의 국내 신용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됐다.
 
하이트진로는 나이스신용평가의 정기 평가 결과 국내 신용등급 전망이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전망 ‘긍정적’ 평가에 이어, 국내 3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시장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증가돼 등급전망이 상향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참이슬, 진로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맥주 테라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루는 등 맥주와 소주의 시장 점유율이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하이트진로의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주류 시장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 전망도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은 5350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매출은 2조2563억원, 영업이익은 1985억원으로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3개 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 전망을 평가받게 된 만큼 향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될 수 있을 것”이라며 “100년 기업을 앞둔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참이슬, 진로, 테라 등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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