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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업무협약
민관학 7개 기관 협약 동참
2021-06-16 14:16:38 2021-06-16 14:16:38
현대엔지니어링 CI.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포스코(005490), 경상북도, 울진군, 포항공대, R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고온 수소 생산기술 개발 △고온 수전해 요소 기술 개발 △고온 수전해 계통 설계·해석·제작 기술 개발 △소형 원자로 열교환기 기술 개발 △원자력 활용 고온 수전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타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 실증 기술개발 및 지원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은 국내 초소형 모듈형 원자로(MMR)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각 주체는 앞으로 인적자원, 기술 정보,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의 활발한 상호 교류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그린 수소란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한 수소를 일컫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 분야인 고온가스로를 활용한 수소생산은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750도의 고온을 활용해 고온 수전해 방식으로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에너지 생산 기술이다.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일반 원자로와 달리 냉각재로 헬륨가스를 사용해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적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7개의 각기 다른 기업과 기관이 협력해 단순 기술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해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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