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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 32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온라인 쿠캣마켓 확장·고도화 추진
2021-06-16 09:55:19 2021-06-16 09:55:19
쿠캣마켓 앱 화면. 사진/쿠캣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푸드 컴퍼니 쿠캣이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16일 쿠캣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이뤄졌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토니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총 9개 사가 참여했다. 국내 유통 강자인 CJ 그룹과 신세계 그룹 계열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함께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쿠캣은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한 390억원을 달성했다.
 
쿠캣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고물류 효율화를 제고하는 등 온라인 쿠캣마켓의 확장 및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앞세워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지난해 11월 홍콩 최대 번화가 침사추이에 위치한 쇼핑센터 ‘K11’에 쿠캣마켓 해외 1호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홍콩에서만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등지로도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식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으로 고객 브랜드 경험(BX)을 확장해 콘텐츠와 제품, 커머스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고의 푸드 컴퍼니가 되는 것이 쿠캣의 목표”라며 “쿠캣 글로벌 콘텐츠 채널에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미국, 호주 등 서구권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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