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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잠재리스크 찾는 '직원 옴부즈맨'
2021-06-16 08:40:20 2021-06-16 08:40:2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16일 잠재리스크(Emerging Risk)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옴부즈맨(ombudsman) 제도 '깨진 유리창을 찾아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은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신설 제도는 현재 실현되지 않았거나 관리되지 않았지만 향후 그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전에 관리하는 프로세스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및 우리은행 등 그룹사 전직원이 수시로 깨진 유리창을 찾아라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사내 인트라넷에 마련했다. 이를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지주사 및 우리은행 등 각 그룹사는 내재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평가·관리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리스크관리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되고, 리스크관리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최근 금융시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핀테크, 빅테크 및 금융회사간 경쟁심화는 물론, 정보기술 의존도 증가와 신기술 적용 확대 등으로 잠재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잠재리스크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전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지주 전경. 사진/우리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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