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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암호화폐 거래소 현장 컨설팅 착수
2021-06-15 18:39:06 2021-06-15 18:39:06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암호화폐 거래소 현장 컨설팅에 본격 착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주요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컨설팅을 시작했다. 금융위는 지난 11일까지 컨설팅 신청을 받았고, 이번 주부터 현장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추가 신청 거래소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FIU는 지난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30여곳과 간담회를 열고 컨설팅 신청을 받았다. FIU는 이번 컨설팅을 위해 코스콤,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인력 지원을 받는다.
 
FIU는 거래소마다 10명 내 검사 인력이 5영업일 가량 머물면서 전산시스템 등 주요 항목을 점검하고 사업자 신고 수리를 위한 보완 사항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전산 시스템 등 보안문제, 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 조치, 투자자의 예치금 관리 등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오는 9월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개설, ISMS 인증 등의 요건을 갖춰 FIU에 신고서를 내야 한다. 
 
이날 컨설팅 대상에서 거래대금 규모 업계 1위인 업비트는 빠졌다. 업비트는 컨설팅 신청은 했지만, 아직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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