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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UAM 핵심' 개인비행체 구동장치 개발
2021-06-14 08:44:42 2021-06-14 08:44:4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의 핵심 구동장치인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4년간 총사업비는 184억원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항공대와 국내 중소기업들과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사 보잉으로부터 최우수 협력사 프로그램 참여 업체로 선정되며 전략적인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이라는 트렌드에 따라 기존 항공기에 적용되던 유압식 구동장치 대신 전기식 구동장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전기식 작동기 시장은 2025년 약 3조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약 1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PAV용 전기식 작동기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비행체의 핵심 구성품이다. 다만 아직 국내에는 유인 항공기 플랫폼이 없어 개발을 수행한 업체가 없고 세계에서도 일부 업체만이 시험생산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업체 최초로 PAV용 고신뢰도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해 민간항공기용 시장까지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급격히 주목받고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다양한 플랫폼용 전기구동장치로 확대해 PAV용 핵심 구동시스템 글로벌 전문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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