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신제품·신기술엔 뭐가 있을까
입력 : 2021-06-12 06:00:00 수정 : 2021-06-12 06:00:00
지난 9~11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도 총 출동해 자사의 차세대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삼성SDI의 전기차용 5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영현 삼성SDI 사장, 문 장관, 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업대표. 사진/뉴시스
 
국내 업계 1위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4원계 배터리 'NCMA'를 공개했습니다. NCMA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배터리로,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더 높이고, 값 비싼 코발트는 대폭 줄이되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배터리입니다. 
 
LGES은 올해 하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해 점차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실리콘 옥사이드(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라미&스택(Lami & Stack) △롱셀(Long Cell Design)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내놓았습니다. 전고체 전지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삼성SDI는 5세대(Gen.5) 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젠5는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외에도 폴더블폰·무선이어폰·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와 e스쿠터용 배터리 등 e모빌리티와 관련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도 공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아이오닉5에 탑재한 고(高)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이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 적용된 NCM8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배터리의 경우 주행거리는 약 429㎞ 수준이며 고속충전 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합니다. 
 
포드의 주력 모델이자 미국 전체 차량 판매 1위를 기록중인 F-150 모델에도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됐는데요. 내년부터 납품될 해당 배터리의 경우 주행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광물인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배터리인 NCM9로, 현존 가장 강력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꼽히는 모델입니다. 높은 에너지를 갖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도 높였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K배터리 3사의 올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 21.6%(2위), 삼성SDI 5.2%(5위), SK이노베이션 5.2%(6위) 순이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K배터리 3사가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무섭게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3사는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 기업들을 따돌리고 전세계를 재패한다는 야심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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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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