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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1일 권익위 방문…소속 의원들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
추경호 "공정한 조사 결과 나온다면 엄정 처리"
2021-06-11 15:05:28 2021-06-11 15:07:02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자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들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으로부터 조사 불가라는 통보를 받은 지 하루 만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내 권익위 산하 정부합동민원센터를 찾아 의뢰서를 전달했다. 권익위에서는 김태응 조사단장이 의뢰서를 직접 접수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조사 의뢰를 신청한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권익위에 오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헌법 법률에 가장 정치적으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기관이 감사원"이라고 답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일단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면서 "공정한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감사원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지만, 감사원은 하루 만인 10일 국민의힘에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며 불가 회신했다.
 
국민의힘 추경호(가운데) 원내수석 부대표, 전주혜(왼쪽) 원내대변인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민원센터 심의실에서 김태응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에게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의뢰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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