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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손보, ESG 투자 확대
2021-06-11 14:24:34 2021-06-11 14:24:34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농협손해보험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농협손보는 전날 열린 '제2차 ESG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농협손보는 지난 2월 ESG채권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에는 농협금융지주에 주관하는 그린뉴딜 인프라ESG펀드에도 투자한다. K-뉴딜과 연계해 2025년까지 35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녹색금융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탈석탄금융을 위한 인수기준을 마련한다.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관련 일반보험의 인수기준을 재편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인수지원 강화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보험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국제협약인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속가능보험원칙은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국제협약이다. 농업정책보험을 ESG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방안 등의 논의도 이어졌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ESG 프랜들리 2025라는 비전처럼 장기적으로도 ESG경영을 확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농협금융의 ESG경영에 발맞춰 기업의 사회가치와 녹색금융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손해보험이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농협손해보험 제2차 ESG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정광화 강원대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한국대표, 조봉순 서강대 교수, 장지인 CDP 한국위원장,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이배 농협손해보험 이사회 의장. 사진/농협손해보험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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